2020년 5월
🗓️ 5월 31일 일요일
벌써 5월이 다 지나갔다. 6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제 곧 확 더워지겠지. 너무 더워지기 전에 짐을 빨리 정리해놔야지.
5월 30일 토요일
오늘은 하루 종일 왼쪽 뒷통수에 은은한 두통이 온다. 어제 잠을 잘 못자서 그런가. 조금이라도 피로가 있으면 급격하게 반응하는 몸 때문에 매일매일 관리해야 하는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조용히 푹 자자 개리야.
5월 29일 금요일
이제 4일간의 연휴다. 오늘은 하루 시작을 또 비염 두통으로 시작했다.
기본 퀸디궁을 모두 마쳤다. 드디어 여길 정리하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5월 28일 목요일
ZDF 하나 남은 퀸디궁. 내일 마무리 해야겠다.
5월 27일 수요일
유 퀴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을 보면서, 의사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됐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과한 압박에 의사는 절대 안 한다고 했지만, 나는 하려고 해도 못했을 것이다. 깜량이 안 되는 사람이다. 의사도 간호사도 대단하신 분들이다.
5월 26일 화요일
종일 미팅의 연속. 오랜만에 일에 좀 진전이 있고 바쁜 하루.
V사에서는 결국 탈락 통보를 받았다. 대체적인 질문들은 좋았지만, 전혀 테크니컬하지 않은 테크니컬 인터뷰에, 질문 매너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 진행을 맡았다는 점에 이미 인터뷰 후 마음이 별로였다. 오퍼를 받았어도 무조건 거절했을 것이다. 좋은 연습을 했다.
5월 25일 월요일
한국 회사와 처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역시 한글 단어에서 자꾸 막혔다. 질문일 때도 매번 답변을 고민했지만, 한국식으로 대답하진 않았다. 이전 회사는 왜 나왔냐고 해서, 매니저랑 싸워서 나왔다고 그대로 말했다. 상황을 다 들은 건 아니니 안 좋게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 만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라면 안 가는 게 나을 테니.
5월 24일 일요일
스킵
5월 23일 토요일
또 비염으로 시작해서 하루가 끝났다. 이 계절이 너무 지옥 같다.
5월 22일 금요일
오늘도 비염 폭발로 개리 산책 나갔다가 급 돌아오고, 병가 내고 넉다운. 빨리 그냥 한 여름이었으면..
5월 21일 목요일
정말 오래간만에 점심에 외식. 저녁엔 즐겁게 집에서 식사.
5월 20일 수요일
비염 폭발. 아침부터 하루 종일 두통이다. 내일은 휴일이니 푹 자야지. 내일 편히 쉬기 위해 오늘부터 퀸디궁 돌입.
5월 19일 화요일
오전에 다른 지역으로 옷 배송을 보내고, 장을 보고 왔다. 이번 주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아야겠다. 짐 정리도 더 하고, 팔 물건도 더 올려야겠다. 이번주에 퀸디궁 낼 것들 까먹지 말자.
5월 18일 월요일
바쁜 하루였다. 아침부터 개리 접종 맞으러 병원 다녀왔다가, 옷 팔고, 책 팔고, 책 또 팔고. 순식간에 하루가 지나갔다.
V사에서 과제 통과 이메일이 왔다. 뭔가 감흥이 크게 없으면서도 인터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내가 할 질문들은 수십 가지가 되는데, 잘 추려봐야겠다.
5월 17일 일요일
이번 한주는 엄청 바쁠 예정이다. 물건들도 팔고, 퀸디궁을 전부 신청해서 보내야 한다. 까먹지 말고 전부 보내야지.
V사에서 받았던 당혹스러웠던 과제는 내가 멋대로 주제 바꿔서 그냥 얼추해서 어제 오후에 보냈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는 내 시간이 아까웠다.
5월 16일 토요일
V사에서 1차 과제를 받았다. 우선 과제 내용이 어이가 없었다. 이런 부분으로 기술 능력의 척도로 보려 하다니 정말.. 두 번째로는 애초에 내가 해외에서 과제를 진행할 수가 없다. 이런 부분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보내다니. 시간 버리는 느낌이 확 든다. 한국에서 제일 핫하고 잘 나간다는 회사가 이 정도라니.. 아쉽다.
5월 15일 금요일
스킵.
5월 14일 목요일
작심삼일이다. 홈트는 또 게을러졌다. 내일은 꼭 하는 것으로.
오늘은 오전에 미팅을 마치고 바로 영사관에 가서 기본증명서 신청해놨던걸 받아왔다. 사증 신청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물어보고, 이제 모든 서류가 준비됐다. 7월 즈음 신청을 해야 할 것 같다.
5월 13일 수요일
스킵.
5월 12일 화요일
오늘은 내 부수입이 임금 되는 날이다. 월급도 월중에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이때가 행복하다. 부수입이 확실히 늘었다. 더 찾고 열심히 해봐야겠다. 돈 버는 법을 조금은 어렵지만 터득하는 중인 듯하다.
V사 인터뷰 첫 스텝으로 과제가 스케줄 되었다. 여기저기서 회사 정보를 알아내고 있는데, 좋지만은 않다. 그래서 오히려 기대가 떨어져서 마음이 가볍다.
5월 11일 월요일
재미있는 블로그를 봤다. 독일에서 본인의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이야기를 글로 집필했는데, 안타깝고 슬픈 상황을 억척같이 지내고 있는 대단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지만, 10편 정도를 읽어보면, 이혼 중인 전 남편의 이름 빼고 모든 신상정보가 다 나온다. 키, 몸무게, 나이, 출신, 전공, 일하는 직종, 부모님 하시는 일, 가족관계, 가족의 하는 일, 직업까지. 지능적이다.
오늘은 난생처음으로 대한민국 영사관에 기본증명서를 얻으러 갔다. 실수할 뻔했던 것도 고쳐주시고, 입장할 때 카메라로 열 확인, 손 세정제 준비 등 잘해놓아서 좋은 경험이었다. 비자를 받을 때까지 이렇게 모든 게 순조로웠으면 좋겠다.
5월 10일 일요일
먼저 올렸던 옷들을 꽤 팔았다. 이제 여름옷들을 또 사진 찍어서 올려야 한다. 팔아도 팔아도 끝이 없다.
링크드인에 한국 구직 관심 등록을 해놨는데 한 V사 리크루터가 연락이 왔다. 가볍게 한국식 인터뷰 연습삼아 해볼까 싶어 이력서를 준비해서 다음 주에 보내봐야겠다.
5월 9일 토요일
개리 산책 나갔다가 앞발에 껌이 깊숙이까지 붙어서 왔다. 떼어내느라 털도 다 자르고 불편했던 개리. 망할 껌 씹고 막 뱉는 종자들.
오늘부터 코어 홈트를 시작했다. 시작 부분 웜업에서부터 벌벌 떨었다. 꾸준히 해야지.
5월 8일 금요일
큰 맘먹고 많은 옷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옷장의 한편만 정리했는데 20개가 넘는 옷들을 팔기로 해 사진을 찍고 올렸다. 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빨리기도 빨리 팔렸으면 싶다. 내일도 박차를 가해서 옷들을 정리해봐야겠다.
5월 7일 목요일
바쁜 하루였다. 두 달 반 만에 머리를 잘랐다. 속이 다 시원하다.
오늘따라 왠지 피곤하고 멍하다. 일이 바쁘고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해서 그런가. 다행히 내일은 공휴일이라 쉬니까. 푹 쉬자.
5월 6일 수요일
시간이 지날수록 맡아야 하는 일과 사람이 늘어난다. 혼자서 프로젝트는 4개, 팀을 7팀을 동시에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 배울 건 많겠지만 조금 두려움. 새로운 걸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5월 5일 화요일
집에서 쓰던 좋은 의자를 팔아버리고, 대체 의자에서 매일 앉아 일을 하니 골반 통증이 다시 왔다. 이게 허리 디스크 때문이라는 걸 독일에선 병원을 10개월을 여기저기 다니며 MRI까지 찍어봐도 못 찾았는데, 한국 가서 증상 얘기하니 30초 만에 답을 주시고 치료를 받았다. 여기선 의료보험을 내도 치료를 못 받는 게 함정. 홈트를 해서 코어를 키워봐야지.
5월 4일 월요일
드디어 보다폰을 프리페이로 바꿨다. 온라인으로 다 진행돼서 좋다. 4주간 20유로에 데이터 10GB, 전화 문자 무제한. 매우 괜찮은 딜인 것 같다. 매번 데이터를 아껴 쓰느라 영상 자동플레이 같은 설정도 다 꺼놨는데, 이젠 키고 살아봐야겠다. 그래 봤자 나갈 일이 적어서 집 와이파이만 쓰고 있지만..
오늘도 비가 내린다. 안타깝게도 개리는 어김없이 집콕을 해야 한다. 나도 집콕이지만.
5월 3일 일요일
사람을 만나는 게 두 달 반 만이다. 친구를 집에 불렀다.
1인 소파도 2개 판다. 침대는 아직 보류인 상태.
5월 2일 토요일
어둠 속으로 라는 프랑스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시작했다. 꽤나 흥미로운 소재이다.
5월 1일 금요일
5월의 시작은 근로자의 날. 근로자는 집에서 강제적으로 쉰다.
슬슬 가구랑 팔 것들을 몇 개씩 올리기 시작했다. 천천히라도 정리를 해야지 안 그럼 큰일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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