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 6월 30일 화요일
오늘도 택시를 탔는데, 마스크도 안 쓰고 난폭운전. 저녁 먹고 탔는데, 정말 토할뻔했다. 물론 바로 신고.
6월 29일 월요일
간만에 택시 타고 외출해서 맛난 도넛을 잔뜩 먹고 왔다.
6월 28일 일요일
스킵.
6월 27일 토요일
스킵.
6월 26일 금요일
스킵.
6월 25일 목요일
무섭지만 큰 맘먹고 나가서 장을 봐왔다. 당분간은 나가지 말아야지.
많이 더워졌다. 그래도 손 선풍기로 버틸 수 있어서 다행이다.
6월 24일 수요일
스킵.
6월 23일 화요일
회사 아침 미팅을 마치고 바로 한국 영사관에 가서 비자 신청을 마쳤다. 다행히 별문제 없이 신청을 들어갔지만, 심사는 3주 정도 걸릴 예정. 전화를 기다려야 한다.
집에 돌아왔는데, 뉴스가 하나 떴다. 내가 사는 집 앞에 기차역이 있는데, 그 기차역 바로 뒤편에 있는 아파트에 COVID-19이 퍼졌다. 단숨에 확진자가 44명이 생겼고 검사가 더 진행 중이라고 한다. 장을 역에서 항상 봐왔는데, 무서워서 못 나가겠다. 한 달은 조심하며, 다른데 멀리 택시 타고 가서 장 봐야 할 듯.
6월 22일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비자신청용 진단서를 받으러 가정의학과에 갔다. 얼떨결에 43유로 내고 받을 수 있는 COVID-19 항체검사도 받고 20분 만에 결과받고, 10유로 내고 진단서를 받았다.
dm가서 마지막으로 필요한 서류 프린트 후, 어김없이 편한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 집에 와서 느긋하게 있다가 삼시세끼 보며 저녁은 볶음밥으로 결정, 푸짐하게 또 한 끼 먹었다.
6월 21일 일요일
스킵.
6월 20일 토요일
느긋하게, 느릿하게 지나간 하루. 이런 날은 별 기억,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게 좋은 하루.
6월 19일 금요일
오래간만에 외식하고 스타벅스 커피. 한국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리드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독일에도 들어왔다.
6월 18일 목요일
두통이 심하다. 날씨가 안 좋을 거라서 일까, 거북목 때문일까, 피로 때문일까. 설마 코로나 때문일까. 베를린은 결국 2차 폭발이 시작된듯하다.
6월 17일 수요일
스킵.
6월 16일 화요일
정리할 짐은 너무 많고, 비자는 걱정이 된다. 이번 주는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봐야겠다.
내일 목표:
- 흰색 수납장 물건들 버릴거 정리하고, 팔것들 사진찍기
6월 15일 월요일
난생처음 케잌을 2개나 받아본 날. 나는 챙기지 못했는데 많은 축하를 받아 미안하면서도 행복했던 하루. 배 터지게 즐겁게 점심 외식하고 너무 먹어서 저녁은 스킵. 오늘 하루는 김개리 휴지 씹어서 잡수셔서 혼내는 걸로 마무리..
6월 14일 일요일
여름이 확실히 왔다. 오늘은 겨울이불을 다 정리하고 여름이불로 바꿨다. 날씨도 좋아서 빨래도 척.
내일 목표:
- 홍삼+도라지 마시고, 잘 먹고 잘 놀기
6월 13일 토요일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엄청나게 친다. 개리가 놀랄까 걱정이 많았는데, 창문을 열어놓은 채 천둥이 쳐도 큰 관심이 없다. 오로지 나 아니면 간식 두 개만 관심이..
운동을 너무 안 해서인지, 귀국 준비로 스트레스 때문에 공황장애가 다시 올라오는지, 요새 심장이 쿵 할 때가 종종 있다. 이것저것 다시 잘 챙겨 먹고 집에서 홈트는 꾸준히 하도록 해야겠다.
내일 목표:
- 홍삼+도라지 마시고 홈트하기
6월 12일 금요일
역시 휴일은 빠르게 지나간다. 어제 세운 목표는 90%는 성공한 듯하다. 1.8박스 정도 쌌고, 사진은 이제 올리는 중이고, 쓰레기통 세척까지 마무리했다. 어쩌다 보니 브런치 글도 토픽이 생각 나 한 개를 순식간에 작성했다.
오늘부터 무척이나 덥고 습해졌다. 창을 하루 종일 열고 있으면 평소엔 30% 정도 되던 습도가 오늘은 하루 종일 60%를 넘는다. 선풍기도 가동을 시작했다. 이불도 여름이불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내일 목표:
- 보낼수 있는 서류 정리 완료하기
- 가습기 판매할 상태로 세척하기
6월 11일 목요일
오늘은 머리 자르기 성공. 돌아오는 길에 처음 보는 마카롱 가게가 보여서, 홀린 듯 가서 6개를 맛 별로 샀다. 오늘의 저녁 디저트.
오늘부터는 내일의 목표를 최대 3개 잡아보려 한다.
내일 목표:
- 짐 2박스 포장 완료하기
- 몇가지 물건 사진 더 찍고 벼룩시장에 올리기
- 판매할 쓰레기통 마무리 세척하기
6월 10일 수요일
평범한 수요일. 평범하게 일을 하고, 산책하고, 밥을 해 먹고 쉬었다. 평범한 하루를 즐길 수 있어 좋다.
6월 9일 화요일
평소처럼 머리가 자라면 바버샵 가서 머리를 자를 수 있어 좋다. 물론 아직 마스크를 해야 하지만 그쯤이야.
하지만 망할 택시 때문에 늦어서 결국 못 자른 건 함정.
6월 8일 월요일
물건을 파는 것도 일이지만, 싸는 것도 일이다. 휴. 너무 게을러진다.
6월 7일 일요일
왜 물건 팔건 자꾸 나오는 건지. 끝이 없네.
6월 6일 토요일
드디어 모아논 물건들을 사진 찍고 올리기 시작했다. 너무 많아 한둘이 아니네.
오늘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달린다. 요새 계속해서 주변 사람들의 중요함이 묻어 나오는 콘텐츠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내 생각과도 맞아 참 즐겁게 시청 중.
6월 5일 금요일
13 Reasons Why (한국 제목 - 루머의 루머의 루머) 마지막 시즌인 시즌 4가 넷플릭스에 공개돼 자기 직전까지 바로 정주행을 마쳤다. 정말 어둡고 어떻게 보면 무서운 내용이지만,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임은 분명하다. 공황장애를 잘 표현했고, 사람의 소중함이라는 이야기를 마지막에 잘 풀어낸 듯하다. 연기자들이 연기를 하며 심적으로 고생했을 것이 너무 화면에 보였다.
6월 4일 목요일
아침부터 일찍 준비하고 치과 가서 이빨을 때우고 왔다. 빠진 부분이 커서 설마 이빨 빼고 임플란트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때움으로 끝났다. 독일에선 당연하게 마취를 해주는데, 너무 많이 해줘서, 9시에 치료받았는데 오후 4시나 돼야 마취가 다 풀렸다.
앞으론 젤리 안 먹는 걸로. 초콜릿으로 대신한다.
6월 3일 수요일
저녁식사 후 디저트로 젤리를 먹다가, 오른쪽 어금니를 때웠던 금이 통으로 빠졌다. 초등학생 때 했던 것 같은데.. 수명이 다한 걸까. 독일 와서 젤리 먹고 때웠던 게 빠진 일이 두 번째다. 젤리는 앞으로 먹지 말라는 것인가 보다. 원래 다니던 치과나 가고 싶은 곳은 전부 예약이 6월 말이다 7월부터 가능한데, 어금니가 통으로 빠진 상태라, 최대한 빨리 메워야 할 것 같아 집 근처 치과에 내일 오전으로 예약을 잡았다. 공보험을 받아주는 지도 잘 모르겠다.
6월 2일 화요일
잠을 설쳤다. 새벽에 깨서 잠을 못 자 피곤하다. 그래도 친구들과 집에서 밥을 해 먹고 웃고 떠드니 시간은 잘 갔다. 집에서 보내는 휴가는 꿀. 오늘은 일찍 누워 배텐 들으며 꿀잠 잘 수 있기를.
6월 1일 월요일
6월의 시작은 공휴일. 내일까지 연차 내서 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외식이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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