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 먹긴 싫다
불편한 사람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서른이 넘고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여러 다른사람들을 만나봤지만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은 꼭 적용된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앞뒤가 맞지 않고, 내뱉은 뒤 생각하고, 본인 자랑에 휩싸이는 또라이들이 꼭 있다.
이 종족의 특성은 1. 어떤 질문이 오든지간에 질문과 상관없지만 단어 하나만 엮어서 본인 경험담과 유니크함, 그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돌려서 자랑을 한다. 하지만 본인은 자랑이라고 자각하지 못한다. 2. 그러다보니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말이 연결되지 않고 토픽이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다. 3. 잠시 생각해보다가 본인이 아까 했던 말이 안되는 말을 커버하기위해 열심히 변론을 하며 이야기를 이어보지만, 그 내용은 다시 1번이 바탕이 되어 되돌아간다.
누군가의 포스팅을 하나 봤다. 어떤것을 제작한 이유를 대고자 하는거였지만, 말의 시작은 본인의 현재 경력과 연차수, 해외 경험을들 나열했다.
결국 이유는 본인이 언젠가 한번 도움을 받았고, 그게 좋았기 때문에 제작을 하게 되었다 라는 것이었는데. 대체 왜 본인의 경력과 경험과 능력이 설명되어야 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 좀 더 많은 정보를 나눌수 있겠지만, 그게 꼭 대수는 아니지 않나? 아는게 많으면, 아는게 많다고 말하지말고 그냥 팁을 나눠주면 될것을. "나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에요!"하고 우위에 있다고 정하는걸 원하는건가,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아닙니다!"하고 남이 인식을 못할까 피해의식이 있는것일까, 아님 그냥 머리가 빈 자랑질일까? 내용과 앞뒤 상관없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자신감이 과하면 자만이 되는걸 잘 모르는건 확실하다.
사람이 어려도, 경험이 적어도 배울점이 많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꼭 남녀 평등해야한다, 돕고 살아야한다 등 평등과 대우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그러고선 본인의 말투는 정작 본인은 자각하지 못한채 나이로 경험치로 위아래를 나누고있다.
나도 개소리를 하는군. 하지만 난 나이를 똥구멍으로 먹고 자랑질만 하진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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