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이야기] 독일에 빠르게 정착 시작하기
독일로 이주 시 가장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해결돼야 할 요소들을 나열해봤다.
📱 핸드폰 플랜
처음 독일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개통해야 할 것이 핸드폰이다. 가격과 퀄리티를 함께 비교했을 때 괜찮은 프리페이 옵션들이 많다. 가장 쓸만한 프리페이 플랜들을 나열해봤다 (2020년 5월 기준).
통신사 | 플랜 | 가격 (4주) | 포함내용 (4주간) | 링크 |
Aldi Talk | Internet-Flatate XL | € 14,99 | LTE 데이터 7 GB EU 로밍 무료 |
https://www.alditalk.de/internet-flat-xl |
Paket L | € 17,99 | 독일 내 문자/전화 무제한 LTE 데이터 7 GB EU 로밍 무료 |
https://www.alditalk.de/paket-l | |
Paket M | € 12,99 | 독일 내 문자/전화 무제한 LTE 데이터 5 GB EU 로밍 무료 |
https://www.alditalk.de/paket-m | |
Vodafone | CallYa Digital | € 20,00 | 독일 내 문자/전화 무제한 LTE 데이터 10 GB EU 로밍 무료 |
https://www.vodafone.de/freikarten/callya-digital/ |
통신상태도 원활하며, 개인적으로 베를린에서는 보다폰보다 더 잘 터지는걸 직접 체감했다. 나중에 회사를 바꿀 때 번호이동도 가능하며, 법적으로 EU 내에서는 데이터 패키지가 그대로 공유된다. 다시 말해, 위의 플랜에 포함되어있는 데이터 양을 EU 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Aldi 마트에서 ALDI TALK Starter-set을 €12,99에 구매할수 있으며, 이미 €10,00가 크레딧으로 이미 들어가 있다. 개통은 어플을 통해 화상전화를 하여 본인인증을 하면 2-3시간 정도 안에 개통이 되며, 본인인증 시 여권이 필요하다.
보다폰의 경우,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여 배달받을 수도 있다. CallYa Digital의 한가지 제약은, 은행 계좌를 보유해 자동이체를 연결해놓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 은행 계좌 및 한국 송금
핸드폰을 개통했다면, 이제는 은행 계좌를 열 수 있다. N26이라는 독일에 본사를 둔 온라인 은행이 있으며, 준비물은 핸드폰 번호와 여권이다. 유일하게 거주등록 (안멜둥)이 없어도 은행 계좌를 생성할 수 있으며, 본인인증 후 계좌 자체는 즉시 사용 가능하고, 이 계좌를 사용하여 집을 구하는데 필요한 SCHUFA도 발급받을 수 있다.
가입하는 자세한 방법은 다음 링크에 나와있다:
[베를린이야기] N26 | 쉽게 독일에서 계좌열고, 한국과 송금하기!
한국에서 독일로는 해외 송금이 카카오뱅크 덕에 굉장히 저렴하고 수월한데, 반대로 독일에서는 은행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굉장히 비싸다. 다행히 N26과도 파트너쉽이 되어있는 트랜스퍼와이즈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면 약 1% 내외의 수수료만 내고서 한국으로 빠른 송금이 가능하다.
트랜스퍼와이즈 TransferWise | 외화 계좌 무료로 만들고 수수료 없이 송금하는 방법!
🏠 거주 등록
집을 구하는건 쉽지 않지만, 우선 은행 계좌와 SCHUFA가 해결되니 서류적인 부분에서는 더 이상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집을 구하고 나면 거주 등록을 해야한다. 자세한 거주 등록 방법은 다음 링크에 나와있다:
[베를린이야기] 베를린 거주 등록/이전/취소 하는 방법
🏥 의료보험
어떤 비자이든지 의료보험 가입을 필수이다. 어떤 비자인지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공보험 혹은 사보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공보험의 경우 TK나 AOK가 가장 보편적이며, 사보험의 경우 Mawista (마비스타) 나 Care concept (케어컨셉) 등 여러 옵션이 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영어도 지원하며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확인 서류가 비자를 받는 데에 필요하게 된다.
공보험과 사보험의 차이를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 공보험은 비용이 비싸지만 내가 직접 돈을 내지 않고 보험회사와 병원/의사 측에서 알아서 지불하는 방식이며, 자발적 검사가 아닌 대부분의 비용은 무료이다.
● 사보험은 비용은 싸지만, 매번 내가 먼저 비용을 지불하고, 내가 보험회사에 환급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보험회사에서 일정 이유로 환급을 거절할 때도 있으며, 내가 먼저 지불할 만큼의 돈이 있어야 한다. 대신 공보험에 비해 보험처리를 해주는 분야는 조금 더 넓다.
● 만약 공보험에 가입되어있다가 사보험으로 전환하였을 경우, 다시 공보험을 재가입하지 못하게 된다. 처음에 사보험이었다 할지라도, 자발적인 공보험으로의 변경은 조금 더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한다.
● 회사에 취직을 하였을 경우, 공보험에 쉽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도 무조건적으로 추천한다.
TK 가입하기: https://www.tk.de/en/become-a-member-2037070
AOK 가입하기: https://en.zuwanderer.aok.de/home/services/become-a-member/
Mawista 가입하기: https://www.mawista.com/en/
추가적으로, 집을 구하고 처음 입주할 때를 맞춰, 가재손상보험/책임보험을 가입해두시는 걸 추천한다. 한 달에 10유로 이내로 드는 매우 저렴한 비용이지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Coya를 추천하는 이유는, 반려견 책임보험, 자전거 보험 등 다양한 보험들 또한 있으며, 영어로 온라인 가입 및 관리, 클레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입 방법은 다음 링크에 나와있다:
[베를린이야기] Coya | 독일 생활 열쇠보험, 손상/책임보험등 개인필수보험 쉽게 가입하기!
이 이후는 본인에게 맞는, 원하는 비자를 신청하여 받으면 이주를 위한 아주 기초적인 것들이 해결된다.
▼ 후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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