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이야기] 블루카드로 영주권 신청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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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준비하기
2. 신청방법
독일 블루카드 (EU Blau Karte) 로 와서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키면 영주권 (Niederlassungserlaubnis - Permanent settlement permit) 을 신청할 수 있다:
- 블루카드를 소지한 채 21개월 이상 세금을 내고 일을 하였으며, 독일어 B1 혹은 이상의 실력 검증이 되었을 경우
- 블루카드를 소지한 채 33개월 이상 세금을 내고 일을 하였으며, 독일어 A1 혹은 이상의 실력 검증이 되었을 경우
나의 경우 독일에서 처음 영주권을 딸 생각이 없었기에 독일어 공부는 1도 하지 않았고, 상황이 바뀌다보니 비자 연장을 귀찮고 그리하여 영주권을 취득하려고 하다보니 독일어에서 턱! 막히게 되었다.
이미 33개월은 지났으니 A1 자격증 (Sprachzertifikat Deutsch) 만 있으면 문제없이 신청이 가능하기에, 빠르게 A1 시험을 등록했다.
독일어 시험은 크게 괴테 (Goethe) 와 텔크 (telc)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저레벨의 독일어 시험은 텔크가 더 쉽다하여 telc 시험을 등록했다.
베를린에서는 괴테시험을 볼 수 있는 학원들이 꽤 많지만 텔크는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다. 또한 많은 학원들이 본 학원의 수업을 들어야만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들이었다.
나는 U-bahn Warschauer Str. 역 앞에있는 speakeasy Berlin이라는 학원에서 시험 등록하여 시험을 봤다. 여기가 내가 찾은 곳 중 유일하게 매달 telc A1 시험을 수업등록 없이 치룰수 있는 곳이었다.
Sprachzertifikat Deutsch - telc A1 시험 내용
(절대적으로 내가 아무리 검색해도 찾아볼수 없었던 디테일한 텔크 A1 시험 리뷰라 내가 적게 되었다.)
오전 9:45 집합이었다. 시험은 10시 시작이었고, 처음 15분은 시험에 대한 설명과 이름 생년월일 등 적기였다. 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4가지 항목이며, 각각 15점씩 총 60점이다.
듣기, 읽기, 쓰기를 먼저 총 85분동안 한꺼번에 보게된다. 내가 본 시험 버전은 090203이었고, 듣기부터 시작했다. 듣기는 매우 쉬웠으며, 텔크 웹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예제와 거의 흡사했다.
듣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장에 준비되어있는 읽기와 쓰기시험이 이어졌다. 읽기는 3/4/8문제씩 3 Teil이었으며, 처음 두개는 이메일을 읽고 richtig/falsch를 선택하는것이었고, 세번째는 질문에서의 원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는 카드를 A 혹은 B로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예제 문제와 포맷이 동일했으며 난이도도 동일했다.
쓰기시험의 경우, 첫번째 Teil에선 매우 간단하게 신청서에 빈칸 채우기가 나왔고, 편지쓰기인 Teil 2 에선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싶다. 언제, 어디서 그리고 친구들에게 무엇을 가지고 오라고 할지" 써야했다.
그렇게 11시 30분에 정확하게 첫번째 듣기/읽기/쓰기 시험이 끝나고, 말하기시험은 오후 1시에 재개됐다. 총 7명이 응시했고, 4명/3명씩 2개의 그룹으로 나뉘었고 나는 4명이 있는 첫번째 그룹이었다.
말하기 시험도 예제 시험과 동일했다. 3 Teil로 이루어져있고, 첫번째는 각자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2번째는 카드를 랜덤하게 선택, 주어진 Thema와 단어로 옆사람에게 질문하고, 반대편으로 돌아오는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이다. 2번을 하게되며 난 첫번째는 Thema: Einkaufen - Preis, 두번째는 Thema: Wohnung und Freizeit - Wohnung이 나왔다. Wohnung und Freizeit 테마의 경우, 시험관에게 물어보니 테마 둘중 아무거나 한가지를 선택해서 질문해도 된다고 했다. 세번째는 Bitte 형식으로 랜덤하게 카드를 선택하여 그림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옆사람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것이었다. 이것 또한 두번 하게되면 나는 "돈뭉치"가 나왔다. 옆사람한데 나 500유로만 주라 했더니 매우 당황해서 좀 미안했다.
A1을 단기간에 속성으로 혼자 공부하고 시험을 봐보니:
- 문장 패턴은 몇가지 안되니 그냥 외우면 됨
- 결국 시험결과를 좌우하는건 단어암기, 많이 알수록 좋음
결과를 받기까지는 4-6주정도 걸리며, 결과가 도착하면 이메일을 받지만 학원 웹사이트에서 현재 채점결과가 어느 상태인지 (telc가 채점중인지, 채점된 시험지가 학원으로 배송중인지 등) 확인할 수 있다.
시험 결과는 본인이 직접 학원으로 가서 받아야하며, 이메일로는 받을 수 없고 미리 얘기하고 우편비를 내면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다.
독일 국민연금 납부 내역서 (Versicherungsverlauf der Deutschen Rentenversicherung) 받기
국민연금 납부 기간은 세금 납부기간과 같아야하며, 다시말해 21개월 혹은 33개월을 채워야한다. 영주권 신청을 위해서는 독일 국민연급 납부 내역서를 제출해야한다.
https://www.eservice-drv.de/SelfServiceWeb/
위의 웹사이트에서 Versicherungsverlauf 옵션을 선택하고 개인정보를 입력 후 신청을 누르면 된다. 개인정보 입력시, 주소를 입력하지는 않지만, 내 Sozialversicherungsnummer (사회보장번호)에 등록되어있는 주소로 (현재 안멜둥 주소) 로 1-2주내로 도착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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