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이야기] 베를린 약국에서 보험처리받기
독일에서는 보험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보통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으시면, 보험이 있으시다면 처방전에 미리 보험처리가 되어, 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처방받아야 하는 약들은, 보험처리 시 5유로에 구매하게 됩니다. 참고로 의약 보조품으로 분류되는 것 들은 (코 스프레이, 연고, 크림 등)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처방을 받아도 그 가격 그대로 구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험이 있어도 따로 보험처리를 해야하는 상황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응급실 입니다.
만약 응급실에 가게 되어, 약을 처방받게 되면, 응급실에서는 처방하는 약에 대한 보험처리를 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따로 보험처리를 해야 합니다.
저는 최근 중이염에 걸려서, 주말에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항생제인 아목시실린와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판을 처방받고, 추가로 코 스프레이도 처방을 해주었습니다.
보험 적용이 안된 상태의 약 값은 꽤나 비쌉니다. 둘다 일주일치의 약인데 (20개입), 항생제는 15.67유로, 진통소염제는 12.54유로네요. 코 스트레이는 2.38유로로 저렴합니다.
의사선생님과 약사분께서 친절하게 보험처리 방법을 설명 해 주었습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약국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보험회사에 청구서로 제출하여, 환불을 받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응급실이 아닌 전문의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영수증을 보여주고, 환불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제출하여 환불 받는 방법입니다.
시간상이나 편의상 두번째 방법이 더 쉬워보입니다.
주말이 지나고 목요일에 예약을 하고 HNO (Hals-Nase-Ohren: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진찰, 청력검사 겸 환불처방전을 받으러 갔습니다.
오전 9시에 진찰과 청력검사를 받고, 잘 낫고있다는 좋은 말과 함께, 제가 응급실 내역서와 약국 영수증을 드리니, 바로 환불처방전을 써 주셨습니다. 진료를 마친 후, 바로 약을 구매했던 약국으로 갔습니다.
환불을 받았습니다. 보험 처리가 가능한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는 각각 5유로로 계산되고, 코 스프레이는 그대로 2.38유로로 계산되어, 총 18유로 21센트나 환불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응급실에서 약 처방을 받게 되시게 된다면, 꼭 환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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