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

아이템이나 서비스 리뷰, 해외생활 등 좋은 정보와 이야기들을 짧고 읽기 쉽게 요약해, 빠르게 전달해 드립니다.

Quality의 부서는 ⛳ 대체 어디인가?

  • 2020.04.10 20:17
  • 👨🏻‍💻 QA이야기/⚙️ Quality Engineering
반응형

⚔️ Engineering 대 Product

해외에서는 테스터 포함 QA 엔지니어 공고들을 보면, 90% 이상이 Engineering에 소속되어있다. 한국에서는 유독, QA가 심지어 엔지니어 타이틀을 달고서도 Product에 소속되어있는 공고들이 대부분이다. 왜일까?

 

우선 Engineering의 정의부터 살펴보자: 과학적, 경제학적, 사회적 원리와 실용적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 도구 들을 만드는 것 또는 만드는 것에 관한 학문이다. Engineering은 안정성, 경제성, 보안성 등 실용적인 관점에서 평가 및 판단을 하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을 엔지니어, 또는 기술자라고 부른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생각해보자.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 이것은 Engineering인가 아닌가? 품질 (Product quality) 또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포함되며, 이 외에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갖춰지는 공정의 quality 또한 engineering의 일부이다. 그렇다면, Quality Assurance (QA)는 Engineering에 소속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직군에 따른 행하는 일들을 보면, 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 테스터의 경우, 제품을 품질을 파악하기 위해 검증을 한다. 이 일 자체로만 보면 Product 부서가 당연히 적합하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한국에선 Quality의 오역 때문에, QA와 테스팅의 구분이 애매모호해졌다. 이 때문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QA 관련 직군들이, 심지어 QA엔지니어 마저도 Engineer 직책을 달고서 Engineering 부서가 아닌 Product 부서로 들어가게 된 것 아닐까 싶다.

 

 

💣 이게 문제냐고?

생각보다 큰 문제다. 회사는 운영되면서, 부서를 나눠둔 이유가 있다. 맞는 지식과 분야끼리 나눠, 그 안에서 더 효율적으로 집중하여 공동으로 일 할 수 있게 함이다. 예를 들어, 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가 사내에서 마케팅 관련 일을 집중적으로 한다고 해서 이 사람만 엔지니어링이 아닌 마케팅 부서로 보낸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마케팅 부서에서는, 개발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이행시킬 수 있을까? 이 엔지니어는 분명 개발 관련된 부분에 집중할 것이고, 할 일이다. 하지만 마케팅 부서에서는 이는 중요하지 않다. 마케팅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고, 그에 필요한 엔지니어링은 부수적인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엔지니어링에서의 효율성이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엔지니어 본인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회도 없고 지식적 공유도 없기 때문에 기술적인 잠재력을 키우고 발전하기가 어렵다.

 

부서는 나누는 일은 효율성을 위해서이다. 그 회사에 필요한 것들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이다. 그 안에서, 계속해서 가능성을 키우고 더 발전해 나가면서 최적의 환경과 효율성을 만들어 내, 회사가 운영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잘못 나누어진 부서는, 그 분야와 그 직군의 기회와 발전, 가능성을 막을 수 있는 일이며, 이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회사에서 그 직군은 다른 직군에 비해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Quality는 개발 과정 어디에나 있고, 중요한 존재다. 품질 (Product quality) 뿐만이 아닌 프로세스 내 전체적으로 높은 quality를 수립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듯 공학적으로 접근할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테스트, 검증으로 충분한지는 각 회사,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달려있다. 테스터가, QA엔지니어가 Product 부서에 있는 것. 과연 이건 나를 위해, 내 커리어를 위해, QA 직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제품을 위해 그리고 회사를 위해 좋은 일인지 모두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응형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 QA이야기 > ⚙️ Quality Engineer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팀원으로서의 🙋🏻 Quality  (1) 2020.04.16
🤖 테스트 자동화는 왜 중요한가?  (0) 2020.04.11
Quality 🧠 마인드셋 트레이닝  (2) 2020.04.09
QA 직군의 대 혼란 🌀 나는 대체 뭘 하는 사람인가?  (1) 2020.04.05
💫 애자일에서 항상 잊어버리는 것  (0) 2020.04.04

댓글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팀원으로서의 🙋🏻 Quality

    팀원으로서의 🙋🏻 Quality

    2020.04.16
  • 🤖 테스트 자동화는 왜 중요한가?

    🤖 테스트 자동화는 왜 중요한가?

    2020.04.11
  • Quality 🧠 마인드셋 트레이닝

    Quality 🧠 마인드셋 트레이닝

    2020.04.09
  • QA 직군의 대 혼란 🌀 나는 대체 뭘 하는 사람인가?

    QA 직군의 대 혼란 🌀 나는 대체 뭘 하는 사람인가?

    2020.04.05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

  •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카테고리

    • 전체보기 (467)
      • 📋 일상이야기 (20)
      • 🇩🇪 베를린이야기 (42)
      • 🇰🇷 한국이야기 (3)
      • 🏅 리뷰이야기 (79)
        • 해외직구 (6)
        • 온라인서비스 (20)
        • 유럽생활 (15)
        • 그 외 (38)
      • 👨🏻‍💻 QA이야기 (19)
        • ⚙️ Quality Engineering (12)
        • 📱 모바일자동화 (7)
      • 🎗 생각하는 글 (49)
      • 🎮 게임정보 (253)
    반응형

    공지사항

    • 공지 - 블로그 공지사항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정보

    무워 | hsoochun의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

    스니펫 텔러 | Snippet Teller

    무워 | hsoochun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Powered by Tistory / Kakao. © 무워 | hsoochun.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