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lity 🧠 마인드셋 트레이닝
🌎 Quality란 어디에나 있고, 내 책임이 있다.
Quality
란 단순히 어떤 제품의 질이 좋고 규격에 맞는가를 나타내는 게 아니다. Quality가 Product quality인 품질(品質)이라고 왜곡된 번역 때문에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Quality는 단순히 제품뿐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한 활동, 과정 및 결과물 모두를 의미한다. 따라서 quality는 단순히 제품을 만든 사람 혹은 테스트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처음 기획 한 사람부터 제품 제작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책임이다.
📦 품질 (品質) - Product Quality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테스트 결과인가? 아니다. 품질은 처음 어떻게 기획되었는가부터 어떻게 디자인이 되었는가, 어떻게 개발되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테스트되었는가. 이 모든 게 좌우한다. 고급의 디자인과 개발, 테스트까지 완벽했다 하더라도, 처음 기획의도에서 어긋난 제품이 만들어졌다면, 그 제품의 품질을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손님이 간짜장을 시켰는데, 만들다 보니 정말 맛있는 짜장면이 되어 나갔다. 과연 간짜장을 주문한 손님은 본인이 원하지 않은 음식을 받고도 맛있으니 드시라는 식당의 말에 행복할까?
결국 품질은 그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의 판단에 달려있다. 개발팀에서 항상 실수하는 부분이 "나도 유저야. 나는 좋아!" 라며 진행하는 것이다. 내가 요리해놓고 나는 맛있으니까 남들한테도 무조건 맛있어!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분명히 품질을 확인하는 데 있어서는 본인의 판단보다, 명확한 리서치와 검증이 필요하다.
⚙️ Process Quality
프로세스, 과정의 질은 그 프로세스를 이행하는 팀에 달려있다. Agility (속도), Cost (비용), Stability (안정성), Maintainability (관리성), Flexibility (유연성), Communication (의사소통) 등 각 회사와 팀에 중요한 부분에 따라 Process quality의 기준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단순히 빠르거나, 비용이 저렴하거나, 관리하기 쉽다고 해서 다 좋은 프로세스는 아니다. 각 회사와 각 사람들에 맞게, Optimisation (최적화)
하는것이 관건이다.
🤔 왜?
"나는 개발자니까 개발이 무조건 우선이야", "나는 프로덕트 매니저니까 기획이 무조건 우선이야".
개발에 대한 검증은 개발의 일부가 아닌 것인가? 기획에 대한 검증은 중요하지 않은가?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이 프로세스를 선호하고, 최적화가 된 회사라면, "나는 테스터니까 테스트를 할 거야" 하는 사람을 고용하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Efficiency (효율성)
이다. 프로덕트 매니저가 기획을 할 당시, 테스터는 기획에 대한 모든 회의에 참여하고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알고 있는가? 테스터가 기획에 대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이 내용을 똑같이 그대로 전달받아야 한다. 만약에 중간에 어떤 내용이 빠지게 되거나 잘못 전달되면, 테스트를 결국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검증할 때 빠지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럼 이걸 전부 다 자세하게 아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검증을 하는 것이, 인력도 줄이고, 시간도 줄이는, 더 효율적인 방법 방법 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 프로덕트 매니저는 급하게 굉장히 중요한 기획을 맡게 되고, 이전 기획에 대한 테스트보다는 그 기획이 중요도 순위에서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테스트를 대신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은 최대한 미리 예측해보도록 하고,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여서 최대한의 모든 정보가 테스트를 맡아줄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효율성은 최대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내 똥은, 내가 쌌으면 남보고 "내가 어딘가에 똥을 쌌는데 찾아서 치워줘" 라기보다는 내가 가서 치우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똥을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으면, 적어도 쪽지로든 뭐로든 내가 똥을 어디다 쌌는지는 미리 알려주자. 안 그럼 결국 그냥 아무 데나 똥 싸는 훈련되지 않은 🐕 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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